소개
애드 아스트라(Ad Astra, 2019)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영화로, 태양계를 배경으로 한 우주 탐사와 주인공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의 내적 여정을 다룬다. 실종된 아버지 클리포드 맥브라이드(토미 리 존스)를 찾기 위해 태양계 끝으로 떠나는 로이의 여정은, 우주 탐사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내면의 외로움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우주 탐사라는 주제를 통해 인류의 도전과 고립,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다루고 있다.
1. 우주 탐사: 인류의 끝없는 도전
애드 아스트라는 우주 탐사를 인간의 도전과 탐구 정신을 나타내는 주제로 다룬다. 주인공 로이는 태양계 끝으로 향하며 인류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우주 탐사는 인간이 자신을 넘어서는 도전이며, 영화 속 로이는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통제한다.
이 과정에서 우주 탐사는 단순한 과학적 탐구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로이의 탐사는 아버지를 찾기 위한 개인적 목표에서 시작되지만, 점차 우주를 통해 자신과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로 이어간다. 영화는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면서 경험하는 도전과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깨달음을 전달한다.
2. 우주 속의 고독과 인간의 고립
영화는 우주 탐사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고립을 보여준다. 로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나지만, 그 과정에서 점점 더 고립감을 느끼며 내면의 고독에 마주하게 된다. 아버지 클리포드 역시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났으나, 자신의 임무에 집착한 나머지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우주 속에서 홀로 고립된 인물이다. 로이는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우주에서 느끼는 고립은 인간 본연의 감정으로 다가온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은 단순한 물리적 거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가 느끼는 고립을 상징한다. 영화는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과 그 안에서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을 극적으로 대비시키며, 우주 탐사가 인간의 감정적 여정임을 나타낸다.
3. 우주 탐사를 통한 인간 본성의 탐구
애드 아스트라는 우주 탐사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로 연결한다. 영화 제목 ‘Ad Astra’는 라틴어로 “별을 향하여”라는 뜻으로, 이는 우주 탐사가 단순한 과학적 도전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임을 나타낸다. 로이는 아버지를 찾는 임무 속에서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 인간의 존재 이유, 그리고 우주 속에서 인류의 위치를 성찰하게 된다. 아버지 클리포드는 외계 생명체를 찾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이 무너진다.
그의 실패는 인간이 우주를 탐구하면서 직면하는 좌절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계속해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한다. 로이는 아버지를 구하지 못하지만, 그 여정에서 자신의 본질과 진정한 목표를 깨닫는다. 이는 우주 탐사가 단순히 외부 세계를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을 이해하고 존재의 의미를 찾는 과정임을 말하고 있다.
결론
애드 아스트라는 우주 탐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여정을 함께 한다. 영화는 우주라는 무한한 공간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성찰을 그리며, 우주 탐사가 인류의 기술적 도전을 넘어서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로이 맥브라이드의 여정은 외부의 우주를 향한 것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향한 여정으로, 우주 탐사를 통해 인류가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을 보여준다.